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석달 사이에 영국, 한국 그리고 인도에서 살고 있자니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인도는 가장 더운 계절이라 모든 학교가 방학을 하고 있습니다.
2001년도 처음 인도에 도착했을 때 역시 같은 시기에 와서 당시에도 정착을 위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았는데, 지금도 역시 초년생 시절로 돌아가 아이들 학교며 주변 지역을 살피면서 길을 익히고 있습니다.당시에는 길을 많이 잃었는데 지금은 왠만하면 길을 잃지 않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쉽게 정착할 수 있기에 어제 오늘 무더위 속을 오랫동안 걷다보니 제 팔뚝이 벌겋게 익었습니다.
영국에서 많이 희어졌나 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도로 와 보니 제가 영국에서 참 많이 적응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혀 낯선 풍경들은 아닌데, 깜짝 깜짝 놀라는 제 모습을 보며 그런 제 모습을 보며 제 스스로 놀라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다음날로 한국인 간사들을 만나 식사를 하고 다음날 오후 내내 베이스 사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있었던 때에 함께 사역했던 현지 간사들을 보며 변함없이 성실하게 사역하고 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
지금 몇일 동안 아이들이 다녀야 할 학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린 대로 아이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찾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네 곳의 학교를 보았는데 기도중에 있습니다. 다음주에 학교에 등록을 하고 학교레터를 받아 한국에 보내주어야 아이들 비자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도 바랍니다.
집이나 세간은 안식년을 떠나신 선교사님의 집을 렌트를 해서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집세를 올려 달라고 해 놓고 지방에 출장을 간 사이에 부인되는 분에게 이사를 가야겠다고 하니 거의 동일한 가격에 살라고 해서 지금 적정 가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월부터 사역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아내는 슬럼지역에 있는 유치원사역과 교사, 부모 훈련사역을 하게 될 것 같고 저 역시 슬럼사역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번의 인도에서의 경험과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기도했던 것들을 현장을 돌아보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고 차량구입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다시 인도에 오면서 차량구입에 관해서는 접고 들어왔습니다.
왠만하면 걷고 오토릭샤를 타고 다니지 하고 옛날 베이스 근처에 집을 얻었는데, 막상 와보니 각 베이스들이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비도 상당히 올라서 차량을 구입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6월 사역이 시작되기 전에 중고차량이 구입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에 가족들은 4월까지 아이들이 한국 학교를 다니고 5월부터는 인도 올 비자를 신청하고 준비를 하게 됩니다. 5월 중순에 인도로 입국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기도제목
가족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평안가운데 잘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말씀을 사랑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인도에서 집과 필요한 살림들을 인수하는 문제가 잘 진행되어질 수 있도록
-인도로 들어오는 과정가운데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을 수 있도록
-인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입학 할 수 있도록
사역
-중고 차량구입을 위해서
-맡겨진 새로운 사역을 충실히 감당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으며 믿음의 여정을 잘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베이스 식구들과 주님 안에서 사랑의 교제를 잘 나눌 수 있도록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도록
후원
-새로운 기도및 재정후원 교회들과 후원자들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꼭 보내주세요 (기도로 동역하길 바랍니다.)
집주소: No 221 5th C Main road HRBR Layout 2nd Block Kalyan-nagar
Bangalore 560-043 INDIA
연락처: 한국: 02)3275-3453 010 9861-1221
인도: 핸드폰 97411-29137 집 09-81-2542-0632
*5월정도에 070 전화기를 설치할 것입니다.(국내 전화료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메일주소: songfamily@hanmail.net
권향은 사모님, 우진, 우인, 우찬, 송준호목사님(사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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